[취재N팩트] 임종석, 11시간 피의자 조사...'靑 선거 개입' 수사 일단락 / YTN

2020-01-31 3

임종석, 검찰 공개 출석…피의자로 조사 9년만
임종석, 11시간 조사…"선거 관여 없어"
조사 전 포토라인 자청…3분간 검찰 비판


청와대 하명수사와 선거 개입 의혹을 받는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11시간 동안의 검찰 조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.

모든 질문에 성실히 답변했다는 임 전 비서실장은 언론 보도 외에 새로운 것은 없었고, 자신은 관여한 사실은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.

조사 전 자진해서 포토라인에 선 임 전 실장은 검찰의 무리한 수사라며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습니다.

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 박서경 기자!

어제 임 전 실장 조사가 11시간 동안 이뤄졌군요. 귀갓길 표정과 답변은 어땠나요?

[기자]
네. 조사를 마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담담한 표정으로 청사를 빠져나왔습니다.

오전 10시 반부터 시작된 조사는 11시간이 지난 어젯밤 9시 반쯤 마무리됐는데요.

조사 내용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성실히 설명했다고 답하면서 선거 개입은 사실이 아니라고 재차 못 박았습니다.

직접 들어보시죠.

[임종석 / 前 대통령 비서실장 : (검찰의) 모든 질문에 다 성실하게 설명해드렸습니다. 대체로 언론에 보도된 내용을 반복적으로 확인하는 과정이었고요. (경선 출마 포기하게 한 것에 대해서는?) 그런 사실이 없기 때문에 뭐 분명하게 설명을 잘했습니다.]

검찰은 임 전 실장이 지난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송철호 울산시장 당선을 위해 공약 설계를 돕고, 당내 후보 단일화 과정에 개입했는지 자세히 조사했습니다.

문재인 대통령의 오랜 친구인 송철호 울산시장을 당선시키는 과정에 임 전 실장이 개입했다고 의심하는 겁니다.

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에 대해 첫 제보자로 알려진 송병기 전 울산 부시장 업무 수첩이 이번 검찰 수사에서 핵심 증거로 꼽히는데요.

이 수첩에도 임 전 실장이 등장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

송 시장에게 출마 요청을 전한 대통령의 뜻을 임 전 실장이 전달했다는 내용으로 전해집니다.

또, 선거 당시 송 시장의 당내 경쟁자였던 임동호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임 전 실장과 한병도 전 정무수석 등이 함께 한 자리에서 오사카 총영사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.

이 과정에서 임 전 최고위원에게 다른 자리를 대신 제안했다는 의혹이 제... (중략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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